안녕하세요 문마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저는 잘 지냅니다
이젠 정말로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잘 지내는 기념으로
나르시스트를 알고나서 달라진 생각과 습관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하며
생각과 마음가짐을 긍정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제 습관은 항상 "죄송합니다" 였습니다
죄송한데요, 미안한데, 진짜 너무 미안한데 등등...
어떤 말을 시작할 때 항상 죄송한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죄송한 사람이 되어있더군요
하지만 속으로는 전혀 죄송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현실 속 제가 싫었지만
남을 배려하고 굽힐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이름모를 자신감에
제 나름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매일을 보냈습니다
그럴수록 현실과 저의 괴리는 커졌습니다
마음도 힘들었습니다
언젠가 "진짜 죄송한거 맞아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스스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꽤나 혼란스러웠습니다
마음은 죄송하지 않은데
습관적으로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이젠 죄송하다는 말 대신
"감사합니다"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할때
이 말을 씁니다
전보다 마음이 꽤나 홀가분합니다
거짓되지 않으니 삶이 즐겁습니다

2.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합니다
저는 항상타인의 이야기를 듣는것이 힘들었습니다
제 이야기 하기 바빴지요
그러나 제 얘기를 할 때는
남 얘기를 꼭 인용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하기싫은 일이 있다면
제가 하기 싫은게 아니라
남들도 안하는걸 내가 왜 해야되냐고
되묻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스스로의 감정에 무뎌지고
남들이야기는 듣지 않으면서
남들을 재고 평가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타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것에 공감하고
그 다음에 제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를 꺼내는
마음의 대화를 하고자 노력중입니다
덕분에 저는 요즘
어떤이야기를 할지몰라 고민하거나
억지텐션을 띄우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화가 즐거워졌습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것은
어릴적 동화책을 펼쳐보던 제 마음처럼
꽤나 설레고 시시콜콜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들과도 요즘은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년에 한번 정도 봤습니다😅
물론 항상 만날때는
제가 할 이야기만 꾹꾹 눌러담고
술을 진탕마시며 온갖욕을 쏟아내는 자리를 통해
친구들을 봤었지요🤔🤔
해당습관을 버리니 몸의 건강도 챙기고
술에대한 집착과 스스로의 우울감도 덜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을 만나는것이 부담스러웠던
저의 마음가짐이 바뀌어서 좋았습니다

3. 일을 할때 실수를 미연에 걱정하지 않고
우선 부딪히자는 생각으로 진행하다 보니
마음의 스트레스도 줄고 작업속도도 올랐습니다
예전에는 어떤 일이든 실패하면 어떡하냐는
막연한 생각때문에 시도도못하고 끝내는일이
꽤나 많았습니다
이제는 우선 해보고 후회하자는 생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조금씩 진행하다보니
업무효율도 오르고 스트레스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회복 탄력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운동도, 음악도, 업무도, 춤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나 시작도 전에
프로처럼 멋있게 못할것이라는 생각때문에
항상 작심삼일로 끝났습니다
그렇게 작심삼일을 보내고 나면
제 스스로를 자책하며
한심한 놈이라고 욕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뭐든 처음부터 잘하는사람은 드물고
저 스스로가 그것을 인정하고
잘하고 싶은 생각이 있음에 대견하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으니까요
덕분에 회복탄력성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하기싫어하던 운동도 하며
오늘은 첫 피티도 받아보았습니다
피티는...너무 재밌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

4. 말을 아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 말이 많습니다
조잘조잘 재잘재잘은 다 저를 대표하는 말이였습니다
그런데 말을 자주하다보니 언변은 좋아졌지만
말만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말만 들으면 엄청난 사람같은데
행동은 그닥 프로답지 못하였지요
그래서 말을 아끼고
스스로의 능력과 내면을 키우고자 노력 중 입니다
말을 많이 하다가도
아차 싶을때는 잠시 숨을 고르고
묵언을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되묻습니다
"무슨감정을 느끼고 있니?
어떤말이 하고싶니?
꾸밈없이 솔직하게
그러나 최대한 간결하게 알겠지?"
그리고는 조용히 간결하게 다가갑니다
힘들었겠네
재밌었겠네
그거 들으니까 나도 슬퍼
니가 좋아하니까 나도 기뻐
그리곤 쉼호흡하고
물도 한잔마시고
의연하게
살아갑니다

어느날 유럽 영화에서 본 장면처럼 아름다운 더현대의 모습입니다
예전엔 더현대에 방문하는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사람도 너무 많고
그 사람속에 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 인 것 같아
두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를 방안에 몰아붙이고 가두었습니다
이젠 마음가짐이 조금 다릅니다
저도 사람들 속에 섞이고 싶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습니다
조금씩 다가서고 싶습니다
요즘 저는 제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변화하고 있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생활하고 공존하다가
늙어죽는 삶
나르시시즘이 떠나간
자만과 후회가 몰려와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을 살고싶습니다
오늘은 그런 저와 지난 주말의 추억과 함께
변화하는 제 몸과 마음을 칭찬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그럼 오늘도
나르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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