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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기]- 눈 없는 부모펭귄과 아기펭귄 이야기

안녕하세요 문마입니다

얼마전에 찝찝한 꿈을 꿨어요

 

눈이 썩어서 제거 수술을 한 부모펭귄과

그런 수술을 한 부모펭귄을 스스럼 없이 안아주는 아기펭귄 꿈이였습니다

 

아기펭귄은 부모를 오랜만에 만났는지

꼬리까지 흔들며 반가워했습니다

 

부모펭귄은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제 새끼임을 알고

그런 아기펭귄을 따스히 안아줬습니다

 

그걸 보며 저는 크게 울다가 일어났습니다

 

부모펭귄도 아기펭귄도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또 한편으론 그 장면이 숭고하고 아름답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어떤모습이든 사랑하는 새끼도

눈이 안보이는데도 제 새끼임을 알고 품는 부모도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좀 찜찜했습니다

 

눈이 없는 부모펭귄의 모습이 너무나도 애처롭고

곧 죽을 것 같았기에...

 

그리고 그게 어쩌면

생명력을 다한 제 부모님과

한참 커가면서 멋모르고 부모만 보면 좋다고 달려드는 저의 모습일거라...

 

그 꿈에서 제 미래가 보였기에... 

괜시리 마음이 찝찝했습니다

 

제 마음을 반영한 것 같기도 했구요...

 

그런데 너무 비관적으로 풀고 싶진 않네요

눈이 없어도 안아줄 수 있는 마음

눈이 없는 부모도 조건없이 사랑하는 용기

 

꿈이 알려주고 싶은 건 그런 것이려니...

 

저는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꿈은 제게 그런 따스한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겠지요?

 

얘기하고 나니 좀 덜 찝찝하네요

 

이 글 읽는 여러분도

조건없는 사랑을 할 수 있는 용기있는 분들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