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마입니다
오늘은 좀 힘들고 지친 날이였습니다
갑자기 일이 몰리는데 손님들도 한없이 찾아와서
일을 많이 했거든요
거기다가 야근까지 했지요
심적으로 많이 지쳤습니다
야근하고 집에가는데
사장님이 자가용으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사오신 선물을 건네줬습니다
얼마전에 일본을 다녀오셨거든요..
그 안에 제가 좋아하는 과자들이랑 같이
잠옷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냥 하나 주고싶어서 사셨다보다 했는데
사장님께서 딸 잠옷 하나 사주시면서
제 생각이 나서 샀다고 하시더라구요
순간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그냥 좀 벅차올랐습니다
뭔가 인정받은 기분도 들고
사장님도 저를 딸처럼 생각하며 함께 일하고 계시다는 생각도 들구요
감정이 좀 복잡했습니다
물론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직원과 사장 그 이상의 선을 넘지않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사장님을 넘어서서
닮고싶은 어른이자... 친구같은 사람이자...
또 부모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끝내 남아있습니다
한편으론 사장님이 제 부모님이길 바라기 보다는
우리 부모님도 사장님처럼
친구같이, 때론 우상같이
때론 기댈 수 있는 힘이있는 사장처럼
제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될 수 없다는 사실이 더 암담하긴 하네요
함께 여행하며 잠옷을 받아 입었을 사장님의 딸이 부러웠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그리곤 한편으로
사장님이 딸과함께 있는곳에서도 제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드니
조금 기뻤습니다
인정받은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엄마와 함께할 수 없는 지금
저는 사장님을 부모님처럼, 또 직장상사처럼
또 친한 언니처럼 따르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우뚝서서
이 생각을 조금 더 넘어서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저 스스로 저의 보호자가 되어
스스로의 기둥이자 지붕이 되는 날이 오기를...
의존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인정에 목메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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