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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회사이야기] - 하루지나면 지난일은 다 까먹는 상사를 대하는 나만의 방법

안녕하세요, 문마입니다.

오늘은 제 상사 이야기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제 상사는 하루만 지나도 거의 모든 걸 잊어버립니다.
물론 일부러 까먹으라는 건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기억이 안 나면 메모라도 하면 될 텐데,
그 메모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상사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괜히 습관도 안된 메모 시킨다고 닥달할때면
미안하면서도 이것도 못해주나 하는 속상한 마음이 함께 듭니다.

 

제 상사는 현장에서 설치 일을 맡고 있습니다.
저보다 겨우 한 달 먼저 입사했을 뿐인데,
솔직히 서로 큰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가끔은 ‘왜 저 사람이 내 상사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은근히 무시하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 회사가 빚이 많아서 거래처에서 돈을 받으러 오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처럼 열심히 일한 만큼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직장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상사와 함께 일을 하다 보면,
일이 자꾸 꼬이고 제 속은 많이 상합니다.

상사는 저만큼 일에 애착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때로는 다독이며 “함께 잘해보자”고 말하고,
때로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화도 내보았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다 써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CS 업무까지 겸하고 있는 저는
매일같이 거래처에 상사의 실수를 사과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쨌든 상사의 실수는 CS 처리하는 제게 물어보기에..)

 

 

이런 상사를 대할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메모 습관을 함께 만들기
    상사가 메모를 잘 안 하니, 제가 먼저 회의나 업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직접 적어드리면 오히려 부담될 수 있으니, “이거 간단히 적어두시면 편하실 거예요” 하고 자연스럽게 권하는 거죠.

  2. 업무를 단순화하고 가시화하기
    구두로만 전달하면 잊기 쉽습니다.
    그래서 할 일을 최대한 짧고 명확하게 문서나 메시지로 남기는 게 도움이 되더군요.

  3. 상사 역할을 ‘관리자’로 기대하지 않기
    사실 한 달 먼저 입사했다고 해서 저보다 특별히 더 잘할 이유는 없습니다.
    상사에게는 ‘큰 틀에서 현장을 챙기는 사람’ 정도의 역할만 기대하고,
    나머지는 제가 직접 조율하는 게 마음이 편해집니다.

  4. 제 마음 관리하기
    결국은 제 일에 대한 애착이 크다 보니 더 속상한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회사와 고객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상사 때문에 흔들리기보다는,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모든 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이런 방식으로 조금씩 제 마음과 상황을 다잡아가려고 합니다.

 

그럼내일도 직장인들 화이팅!